편집국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25일 오후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을 방문하여 새롭게 단장한 `한미동맹 70주년 특별전`을 관람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73년 전 오늘은 한국전쟁이 발발했던 날로, 한미 양국은 대한민국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서 공산 세력에 맞서 함께 싸웠으며, 전쟁 직후 1953년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을 통해 새로운 동맹의 시대를 열었다.
이에 윤 대통령 부부는 한미동맹의 과거, 현재, 미래를 대표하는 분들과 함께 한미동맹 70주년 특별전을 관람하며 그 역사적 의미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윤 대통령 부부는 ‘숫자로 보는 한미동맹’ 전시를 관람하면서 박물관 야외계단을 통해 3층 행사장으로 입장한 후, 한미동맹 70년의 발자취를 함께 되돌아보기 위해 특별한 발걸음을 해 주신 참석자분들과 인사를 나눴다.
대통령 부부는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국가보훈부와 한미연합군사령부가 공동으로 선정한 ‘한미 참전용사 10대 영웅’에 이름을 올린 김두만 장군, 故 백선엽 장군과 故 김동석 대령의 후손인 백남희 님, 김미령 님(가수 진미령 님)께 특별히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 외에 인요한 님, 모니카 토레스 넷, 알리비아 자위스키 등 참전용사 후손분들과 미래세대를 대표하여 외교부 위고(we go) 서포터즈, 국방부 온라인 서포터즈, 육·해·공군 사관학교 생도 등이 참석하여 한미동맹 70주년 특별전 동반 관람을 더욱 뜻깊게 만들었다.
대통령은 특별전 기념행사에서 이번 한미동맹 70주년 전시회가 많은 분들께 한미동맹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특히 앞으로 한미동맹을 이끌 미래세대들에게 한미동맹의 태동과 발자취, 동맹이 이룩한 성과들을 정확히 전달하는 전시가 되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대통령 부부는 전시회 현장에서 ‘영웅을 기억하는 나라: 한미 참전용사 10대 영웅’ 전시 코너 앞에 마련된 방명록에 서명했다. 방명록에는 6.25 전쟁 영웅 김두만 장군, 한미 미래세대 대표 김병진 육군 사관생도와 참전용사 손녀 모니카 토레스 넷, 그리고 한미 양국의 주요 직위자 7명의 서명도 함께 담았다.
한미동맹의 지난 70년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한미동맹을 미래에도 지속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담아 대통령 부부를 포함하여 총 12명이 함께 서명한 방명록은 향후 `한미동맹 70주년 특별전`에 포함되어 일반 국민들께도 공개될 예정이다.
이어서 대통령 부부는 한수 대한민국역사박물관장의 설명을 들으며 이원복 교수 작화 `한미동맹 70주년 홍보만화`, `한미동맹 6대 드라마`, `한미동맹 미디어아트전` 등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모든 전시를 참석자들과 함께 둘러봤다.
오늘 행사에는 박진 외교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김승겸 합참의장, 안병석 연합사 부사령관, 김관진 국방혁신위원회 위원과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 대사, 폴 라캐머라 한미연합군사령관 등 한미 주요 직위자와 한미우호협회 황진하 회장, 한미동맹재단 임호영 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주최하는 `한미동맹 70주년 특별전`은 지난 4월부터 ‘조약으로 보는 한미동맹’전 등 다양한 전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으며, 오늘 6월 25일에 맞추어 `숫자로 보는 한미동맹`, `영웅을 기억하는 나라` 등 7개 전시 콘텐츠가 추가되어 공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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