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 기자
외교부는 정의용 장관이 4일부터 5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2021년 제1차 주요 7개국 협의체(G7) 외교·개발 장관회의에 참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주요 7개국 협의체 회원국과 우리나라를 비롯해 호주, 인도 등 4개의 초청국, 아세안 의장국인 브루나이 외교장관이 참석했다.
각국의 장관들은 인도-태평양 지역 정책에 대한 공유 및 협력, 열린사회 간 가치 공유 및 협력, 코로나19 백신의 공평한 보급을 위한 국제협력,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재원 확충 및 개도국 지원, 여아 교육 분야 개도국 지원 확대 등을 중점 논의했다.
정 장관은 올해 6월 주요 7개국 협의체 정상회의에 앞서 기후변화, 보건 등 현안 해결에 대한 우리의 기여 의지를 전달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설명했다.
또한 그는 우리의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협력 정책인 신남방정책 플러스의 ‘사람 중심의 평화·번영 공동체’ 비전 및 성과를 설명하고 신남방정책 플러스와 참석국들의 지역 협력 정책과의 연계가 효과적임을 강조하고, 인도-태평양 지역 내 해양 환경 보호를 위한 공조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코로나19 대응 및 백신 논의에서 우리의 방역 경험을 공유하는 한편, 백신에 대한 공평한 접근 보장을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가 절실함을 강조하고, G7 주요국들의 리더십을 촉구했다.
한편, 정 장관은 이번 회의에 참석한 12개국 외교장관 중에 미국, 일본, 독일, 유럽연합(EU), 캐나다, 브루나이 등 외교장관과 양자 외교 계기를 가졌으며, 주최국인 영국과는 6일 한·영 전략대화를 가질 예정이다.
끝으로 외교부는 "이번 장관회의 논의를 바탕으로 범정부적 협의를 통해 6월 주요 7개국 협의체 정상회의 의제에 대한 우리나라의 기여 방안을 발굴하고, 중견 선도국으로서 전세계적인 현안 해결에 기여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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