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 기자
양천구는 관내 저소득, 위기가정 등 복지사각지대의 어려운 이웃이 생활거점기관에서 요긴하게 쌀을 구할 수 있도록 18개 전체 동 주민센터에 ‘사랑의 쌀독’을 비치해 2월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자녀의 끼니를 걱정하는 결식 한부모 가장의 간절한 호소에 귀 기울여 지난 2011년 처음 시작된 ‘사랑의 쌀독’ 사업은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마음’과 최초 협약을 체결한 이래, 지금까지 2억 7천여만 원 상당의 쌀을 후원받아 저소득 구민 27,946명에게 마르지 않는 쌀독을 제공한 바 있다.
구는 올해도 1천여만 원 상당의 쌀 750포를 후원받아 18개 동 주민센터에 배부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용대상은 생계유지가 어려운 저소득·틈새계층·위기가정으로 가구당 4kg씩 월 2회 이내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구는 쌀 배부 시 이용구민과 심층 상담을 통해 쌀독 이외에도 생활안정에 필요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제공하고, 주위에 도움이 필요한 또 다른 위기 이웃에 대한 정보를 습득해 숨어있는 복지사각지대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자 한다.
한편, 구는 설 명절을 앞두고 관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2023 설맞이 기부나눔 캠페인’도 추진할 예정이다. 나눔에 동참할 구민은 쌀, 라면 등의 식품류과 세제, 휴지 등의 생활용품을 동 주민센터와 각 동에서 선정한 거점기관 등에 마련될 나눔박스에 기부하면 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당장 내일 먹을 한 끼 쌀조차 없는 막막한 생계로 힘들어하고 있는 이웃이 주변에 계신다면 언제든지 동 주민센터로 알려주시기 바란다”면서 “양천구는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따뜻한 희망과 용기를 드릴 수 있는 복지정책을 펼쳐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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