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 기자
소수정당인 시대전환이 내년 대선에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를 지지하겠다고 선언했다.
시대전환은 지난 총선에서 여권 비례연합 정당인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6번으로 당선된 조정훈 의원을 중심으로 창당된 당이다.
조정훈 의원은 1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대전환은 이번 대선에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의 출마를 지지하고, 최종 승리를 위해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의원은 김동연 전 부총리와 세계은행, 아주대에서 함께 일한 인연이 있다.
조정훈 의원은 "오늘의 선언은 시대전환이 걸어왔고, 또 가야할 길과 김동연 전 부총리가 가고자 하는 새로운 정치, 새로운 대한민국으로의 여정이 만난 것"이라며 "이번 대선에서는 정권교체나 정권재창출이 아니라 `정치세력교체`를 최우선 목표로 삼아 대한민국의 전환, 새로운 미래로의 전환에 힘을 보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이러한 시대전환의 뜻에 가장 부합하는 후보가 바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라며 "김 전 부총리와 함께 `정권교체`를 넘어 `정치세력교체`를 실현하겠다. 우리 사회 승자독식 구조를 타파하겠다"고 주장했다.
제3지대 대선주자인 김동연 전 부총리는 지난 8일 `새로운 10년 조용한 혁명`을 내걸고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바 있다.
김 전 부총리는 `정치 플랫폼`을 통해 정치 세력화를 추진하고 이를 기반으로 신당을 창당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한편, 현역 국회의원 가운데 김동연 전 부총리를 지지한다고 선언한 건 조정훈 의원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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